고구려연구회(회장 서길수 서경대 교수·사진)는 28∼30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고구려의 정체성'을 주제로 제10회 국제학술대회를 연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 중국 일본 러시아 몽골 터키 등 국내외 학자 12명이 고구려사를 보는 다양한 시각을 보여준다.또 쑨진지(孫進己) 선양 동아연구센터 주임의 "고구려가 조선이라는 선입견을 배제해야 한다"는 논문 소개에 이어 최광식 고려대 교수가 "고구려가 조선이라는 것은 역사적 사실"이라고 반박하는 등 중국의 '동북공정'을 둘러싼 토론도 활발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중국 사서에 나타난 고구려의 정체성' '일본 고대사료로 본 왜 왕권, 일본과 고구려' '북한의 연구사를 통해서 본 고구려 정체성' 등의 논문도 발표된다.
/문향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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