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금융기관 종사자들은 현 직장에서 50세까지 일하기가 어렵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3일 금융산업노동조합이 한국노동연구원과 함께 산하 34개 지부원 1,75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직원들의 평균 체감정년은 49세로 나타나 고용에 대한 불안감이 적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국책은행 직원들은 51.9세, 은행연합회 등 유관기관은 52.9세, 농협 등 특수은행은 53.6세를 체감정년으로 꼽았다.
고용불안의 요인으로는 합병 등 구조조정(53.2%), 은행간 경쟁심화(13.0%), 연봉제 및 성과급제(8.7%)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박진석기자 jse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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