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서울 광화문간 버스 출퇴근 시간이 내년부터 30분가량 단축될 전망이다.경기도는 고양시 일산구 중앙로 종합운동장∼서울시계 수색로간 15.6㎞를 간선급행버스시스템(BRT·Bus Rapid Transit) 시범노선으로 지정, 내년 하반기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
이 구간은 이에 따라 중앙버스전용차로와 버스우선신호제가 도입되고 버스도착시간, 위치 등을 안내하는 버스정보시스템(BIS)도 운영될 예정이다. 또 장애인이나 노약자가 쉽게 이용할수 있도록 저상버스(차 바닥이 낮은 버스)도 도입된다.
경기도는 8월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초 착공에 들어가 내년 10월께 이 시스템 운영에 들어갈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간선급행버스시스템이 도입되면 이 구간의 버스속도가 현재 시속 16㎞에서 30㎞로 빨라질 것으로 예측된다"면서 "이 경우 일산에서 서울 광화문까지 버스 출퇴근 시간이 30분가량 단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간선급행버스시스템은 버스운행에 전용차로, 우선신호, 환승시설 등 철도시스템을 접목시킨 새로운 개념의 대중교통체계로 도는 2010년까지 도내 11개 구간에 걸쳐 간선급행버스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도는 11개 구간중 도로확장이 필요하지 않고 버스이용객이 많은 김포∼서울, 용인∼성남 등 3,4개 노선의 BRT는 2006년말까지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이범구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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