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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를 읽고/외모보다 좋은 음악 승부를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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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를 읽고/외모보다 좋은 음악 승부를 외

입력
2004.06.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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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보다 좋은 음악 승부를22일자 'MP3로 인해서 오히려 음반 판매율이 증가했다'는 흔히 MP3 때문에 음반 업계가 불황이라는 지금까지의 생각을 완전히 뒤집는 것이었다. MP3로 신곡을 접하고 좋은 음반은 구입을 한다는 기사를 보고 소비자들이 가수들보다 한수 위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

발달하는 기술에 소비자들은 발 빠르게 적응해 나가는데 가수들과 음반 회사에서는 그 기술을 이용하지 못하고 아직도 CD 구입만을 부르짖고 있다. MP3를 이용하면 효과적인 신곡 홍보 효과가 있다는 점은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소비자들은 음반 시장이 불황인 이유를 MP3보다는 외모지상주의에 빠진 가수들 음반의 질적 저하를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시대를 막론하고 기술이 얼마나 발달하던 간에 좋은 음악은 소비자들로부터 사랑을 받기 마련이고, 그만큼 앨범 판매율도 높을 수밖에 없다. 빠르게 바뀌는 사회에서 가수들은 외모를 가꾸는 데만 치중할 것이 아니라 세월이 바뀌어도 꾸준히 사랑받을 수 있는 음악을 만들어 내는데 더 노력해야 할 것이다. /dej96

●조정원 태권도 총재 기대 커

18일자 B14면 '태권도 인구 1억 시대 이뤄낼 것'을 관심있게 읽었다. 세계태권도연맹 새 총재로 선출된 조정원씨가 한국의 대표 브랜드인 태권도의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각 회원국의 바람대로 심판 판정에 공정을 기하고 연맹의 운영을 투명하게 하겠다는 것이다.

태권도는 김운용 전 총재의 부정비리 사건으로 인해 다가올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정식 종목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있다는 일부 외신보도를 보더라도 큰 위기를 맞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런 때 태권도의 무한한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스포츠 마케팅에 온 힘을 쏟겠다는 조정원 총재의 구상은 매우 환영 받을 만 하다.

경쟁하는 모든 스포츠에서 페어플레이가 아름다운 것은 공정한 심판이 있기 때문이다. 태권도 종주국으로서 저변확대 등 한 단계 더 높은 도약을 위해서는 우선 심판판정의 공정을 기하기 위한 시스템 마련에도 소홀함이 없어야 할 것이다.

/jh1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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