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2월 러시아 사절단 일원으로 평양을 방문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만찬을 함께 하며 왈츠를 춰 눈길을 끌었던 러시아 극동지역 언론인협회 직원 올가 말리체바(47·여)씨가 최근 러시아에서 '김정일과 왈츠를'이라는 책을 냈다.1, 2부로 나뉜 책은 모두 150쪽 분량으로, 1부는 말리체바가 2002년 김 위원장의 블라디보스토크와 하바로프스크 등 극동지역 방문 당시 4박5일 동안 함께 기차 여행을 하며 취재했던 내용을, 2부는 2002년 이후 세 차례 평양에 들렀을 당시 느낀 소감으로 꾸며졌다.
말리체바는 김 위원장의 춤실력이 수준급이라고 회고했다. 그는 "사실 김 위원장이 내게 춤을 추자고 제안할 것으로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김 위원장은 춤을 아주 매끄럽게 잘 추었다"고 말했다. /모스크바=연합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