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실업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한 대학의 전교생이 인터넷 창업에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서울 종로구 필운동 배화여자대학은 22일 3,400여명 전교생이 다음달 3일부터 9월 18일까지 인터넷 경매사이트 옥션(www.auction.co.kr)이 주최하는 '대학생 인터넷 창업 경진대회'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 대회는 옥션에서 방학동안 물품을 판매한 대학생을 심사해 판매 실적·수기 부문 등에서 총 44명에게 93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행사다. 참가 신청을 받은 지난달 17일 이후 30개 학교, 5,300여명의 대학생들이 참가 신청서를 냈지만, 한 대학교 전교생이 참여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 대학은 25일까지 교내 전산실습실에서 하루에 두 차례씩, 10회에 걸쳐 특강을 열고 재학생들의 인터넷 창업을 도울 예정이다.
이번 특강을 마련한 장영현 교수는 "올해 신입생 250여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창업교육을 실시했는데 학생들의 호응이 커서 이번에 전교생 참가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신기해기자 shink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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