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조는 22일 전체 조합원 4만1,515명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 3만8,337명 투표에 2만8,921명(75.44%) 찬성으로 파업을 가결했다.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 조정이 끝나는 25일부터 하루 2시간씩 부분파업을 한 뒤 29일 하루 동안 타 자동차노조들과 함께 연대파업을 벌일 예정이다.
기아자동차 노조의 경우 25일, 쌍용자동차 노조는 24, 25일 파업찬반투표를 실시할 계획이며 GM대우자동차와 대우인천차 생산직으로 구성된 대우자동차 노조도 29일께 찬반투표를 할 방침이다.
노조는 올 임·단협안으로 임금 10.48% 인상과 당기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산업발전 및 사회공헌기금 조성, 비정규직 임금인상 등을 요구했으나 사측이 어려운 경영여건 등을 이유로 수용을 거부하자 10일 협상결렬을 선언했다.
그러나 이날 다시 사측이 교섭재개를 요구, 노사는 24일부터 협상에 들어갈 방침이다.
/울산=목상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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