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시에 수도권 최대규모의 식물원이 들어선다.부천시는 22일 원미구 춘의동 자연생태박물관 주차장 부지(2,600평)를 활용, 지하1층 지상 2층 연면적 960평 규모의 부천식물원을 7월부터 조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55억원을 들여 내년 7월 완공될 이 식물원은 유리 온실로 돼 있으며, 외형은 부천의 상징인 복사꽃 모양을 형상화했다. 이 곳은 재미있는 식물관과 수생식물관, 열대과수관, 다육식물관, 자생식물관 등 5개 식물관으로 나뉘어져 있다.
식물원 중앙 정원에는 식물 관련 비디오 영상물 전시관 및 기념품판매점, 휴게실 등이 꾸며진다.
제주 여미지 식물원에 이어 국내에서 두번째로 큰 부천 식물원은 294종 7,858 그루의 희귀식물이 심어져 있다.
부천시 관계자는 "식물원이 완공되면 고생대에서 근대에 이르는 동·식물의 자연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자연생태박물관과 함께 수도권 자연학습장으로 크게 각광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원영기자 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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