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의 절반 이상이 행정수도 이전이 도내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같은 결과는 경기도가 민선3기 전반기를 정리하고 후반기 도정운영 방향을 수립하기 위해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4일까지 한국갤럽에 의뢰, 도내 20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나타났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행정수도 이전에 대해 응답자의 52.2%는 "도 발전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 47.4%는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별 응답자 분포를 보면 북부지역은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응답자가 64.3%로 과반을 차지한 반면 남부지역은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응답자가 51.6%로 절반을 넘었다.
또 행정수도 이전이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는 응답자 비율은 연령이 낮을수록 높았다.
이와함께 동두천 미2사단의 평택 이전에 대해서는 62.2%가 '찬성', 36.9%가 '반대'라고 답했다. 경기도의 미래에 대해 절대다수인 80.9%가 "매우 또는 대체로 밝은 편"이라고 밝혔다.
민선3기 후반기 도가 집중적으로 투자해야 할 분야로는 경제(27.0%), 복지(22.3%), 교통(19.6%), 교육(14.9%) 등의 순으로 꼽았다.
이번 설문조사는 1대 1 면접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3.1%, 신뢰수준은 95%이다.
/이범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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