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부진으로 소량 거래에도 주가가 급등락하는 '롤러코스터' 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단 30주 거래로 주가가 상한가까지 치솟는 웃지 못할 해프닝까지 벌어졌다.상장 종목인 모토닉은 22일 장출발 직후 삼성증권에서 20주, 키움닷컴에서 10주의 매도주문을 각각 내고 다시 키움닷컴에서 30주 매수주문을 내면서 단 30주의 거래량으로 11일 만에 상승세로 반전, 단숨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어 주가는 오전 10시가 조금 넘어서 동원증권에서 10주 매도주문을 내면서 바로 보합까지 떨어졌고, 대신증권과 키웃닷컴에서 10주 정도 매수주문이 다시 유입되면서 9%이상 상승하는 기이한 흐름을 보여줬다. 결국 모토닉 주가는 이날 전날과 같은 1만300원에 마감했다.
증시 관계자는 "모토닉 지분은 자사주가 29.1%, 최대주주인 김영봉 대표의 지분이 21.7%를 차지하는 등 대주주 지분율이 절대적으로 높아 거래량이 아주 적은 종목"이라며 "이번 일도 극심한 거래량 부족에 따른 결과"라고 말했다.
/장인철기자 icj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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