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세 동갑내기 한국인 메이저리거 투수 서재응(뉴욕 메츠)과 김선우(몬트리올 엑스포스)가 4승을 향해 동반 출격에 나선다. 이번 등판은 서재응의 경우 지난 16일 폭우로 4이닝 2안타 무실점의 호투(클리블랜드전)를 날려버렸던 불운을, 김선우에게는 지난 17일 5이닝 3안타 1실점의 호투(미네소트전)에도 불구하고 갑작스런 강판으로 승리를 빼앗겼던 울분을 털 수 있는 기회다.서재응은 24일 오전 8시10분(한국시각) 봉중근이 속해 있는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 김선우는 같은 시간(8시5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 각각 등판한다.
서재응의 맞대결 상대는 우완 토드 밴 포플. 올 시즌 3승2패에 방어율 4.53으로 3승5패, 방어율 4.63의 서재응과 엇비슷하다. 올 시즌 3승2패에 방어율 3.91을 기록 중인 김선우의 상대 투수는 케빈 밀우드(4승5패·방어율 4.91).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선두인 짐 토미(23개)를 선봉장으로 막강 타선이 버티고 있어 힘겨운 싸움이 예상된다.
/김병주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