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무역은 종합무역업체로 이라크전 이후 이라크 곳곳에 주둔한 미군부대에 식자재 등 생필품을 주로 납품하고 식당 등을 위탁운영해 왔다.이라크 미군부대를 상대로 한 사업영역이 이발소 운영 등 서비스업까지 확대되면서 "미군부대 돈은 가나무역이 다 가져간다"는 얘기가 나돌 정도로 번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1월 한국군 파병 예정지였던 키르쿠크 공항 주둔 미군부대를 방문한 김희상 당시 국방보좌관은 "위험한 이라크에서 이렇게 열심히 뛰는 한국인들이 있다는 사실에 놀랐었다"면서 "그러나 당시는 그 업체가 가나무역인지는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4월5일 이라크 남부 나시리야에서 과격 시아파 지도자 무크타다 알 사드르 추종 민병대에 억류됐다 풀려났던 2명 중 1명인 박원곤씨도 가나무역의 직원이다.
/김이경기자 moonligh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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