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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공포영화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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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공포영화 '봇물'

입력
2004.06.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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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전문 위성·케이블 방송들이 무더운 더위가 엄습하는 한여름을 서늘하게 해줄 납량 특집을 선보인다. OCN은 7월 4일부터 25일까지 매주 일요일 밤 10시에 공포영화 '소울 서바이버' '한니발' '헌티드 힐' '디 아이'를 차례로 방영한다. 액션영화 전문 위성·케이블 방송인 슈퍼액션은 6일부터 27일까지 매주 화요일 밤 10시 공포 영화의 대명사로 불리는 '13일의 금요일' 2∼4편을 내보낸다.헐리우드 공포영화에 질렸다면 한국과 아시아 공포영화를 볼 수도 있다. ABO는 7월 한 달 동안 매주 일요일 밤 11시에 '납량특집'을 마련한다. 4일에는 연쇄살인범과 강력반 형사의 두뇌싸움을 그린 형사 스릴러물 'H'(사진), 11일은 일본판 전설의 고향인 '기묘한 이야기', 25일은 한국 공포영화의 고전 '월하의 공동묘지'를 방송한다. '월하의 공동묘지'는 억울한 누명을 쓰고 비명에 죽은 기생 월하의 복수를 다룬 1967년 작품이다.

DCN도 7월19일부터 22일까지 한 주 동안 '호러 스페셜'을 마련한다. 20일은 B급 영화의 대부 로저 코만 감독의 '흡혈식물대소동'을 '큐브2' 22일은 사탄의 출현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음산하고 흉포한 사건들을 다룬 독특한 컬트 스릴러 '야수의 날'을 방송한다. /김대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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