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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전망대/현대·두산 피말리는 1위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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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전망대/현대·두산 피말리는 1위 싸움

입력
2004.06.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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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이 본격화하면서 가장 어려운 것은 선수들의 컨디션관리이다. 특히 기온 및 환경에 예민한 투수들은 습도에 예민한 반응을 보여 성적의 주요 변수가 된다. 이번 주 최대의 관심사는 무서운 뚝심을 발휘하고 있는 두산의 1위 입성 여부다. 22일 현재 두산(34승29패1무)과 1위 현대(35승24패4무)의 승차는 고작 1승. 이와 함께 2주째 가파른 상승세를 탄 3위 한화(31승28패4무)도 눈여겨볼 만하다.두산의 대진운은 선두입성이 가능하다 할 정도로 괜찮다. 5연승의 파죽지세를 이어오는 동안 김경문 감독과 선수들의 코드는 완전히 일치해 가는 느낌. 또 김동주(타율 0.315)와 홍성흔(0.313) 최경환(0.309) 전상열(0.300) 안경현(0.291) 등 찬스 때마다 터지는 상하위 타선은 절정에 달해 있다. 지난 주 삼성 및 LG전에서 3경기 연속 9회말 끝내기 승리를 거둘 만큼 승리에 대한 집중력도 최고조에 달해 있다. 반면 현대는 최근 2연패를 포함해 7경기에서 1승2무4패의 부진에 빠져있다.

따라서 두산은 주초 원정경기에서 마운드와 타선이 동시에 부실한 7위 SK를 확실하게 잡는 게 급선무. 정상정복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이는 SK전에 1선발 박명환부터 레스, 키퍼 등 다승 톱랭커 3인방이 차례대로 등판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어 펼쳐질 한화와의 주말 3연전이 오히려 고비가 될 것 같다. 2주 연속 꾸준한 오름세를 지속중인 한화는 선발 김해님과 불펜의 정병희 마정길이 궤도에 오른 데다 타격 2위 데이비스(타율 0.353)와 김태균(0.336), 이영우(0.332) 등 다이너마이트 타선도 폭발력이 있다. 두산과는 3승차인 한화로선 올시즌 최대 승부처. 결국 두팀의 경기는 팬들에겐 놓쳐서는 안될 일전이 될 듯하다.

좌불안석에 빠진 현대는 지난 주 비로 3일간 휴식을 취한 게 장점. 두산의 행보를 신경 써야 할 현대는 풀이 죽은 기아와 SK를 만나게 돼 수성을 자신하고 있다. 개인부문에서는 레스(8승) 박명환(7승) 김수경(7승)이 벌이는 토종―용병간의 다승왕 대결이 팬들의 흥미를 자극할 듯.

/박석원기자 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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