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전자, 자동차업종 등은 하반기에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 반면 건설, 철강, 섬유 등은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대한상공회의소가 21일 발표한 '주요업종 2004년 상반기 실적 및 하반기 전망 조사'에 따르면 주요 수출국의 경기 회복, 중국 및 동남아 수출 증가, 정보기술(IT) 경기 회복 등으로 반도체, 전자, 자동차, 일반기계 등은 하반기에 호조세를 보일 전망이다. 그러나 원자재난, 국내 소비위축, 부동산 침체로 인해 건설, 철강, 섬유 등의 업종은 부진할 것으로 조사됐다.
내수의 경우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24.7%의 감소를 보였던 자동차 업종이 하반기에는 19.0%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전자(8.7%), 일반기계(4.4%) 등의 업종도 상반기의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정부의 부동산 규제강화, 청년실업, 가계부채 등으로 건설과 철강은 각각 마이너스 10%, 0.2%의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박일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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