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축구 강국들이 2006독일월드컵 지역 예선에서 줄줄이 약체국들에게 덜미를 잡히고 있다.1996년 애틀랜타올림픽에서 우승, 검은 돌풍을 일으킨 나이지리아(FIFA랭킹 16위)는 21일(한국시각) 앙골라 수도 루안다에서 열린 예선 4조 2차전 원정경기에서 종료 3분 파브리스 마에이코에게 결승골을 허용, 앙골라(랭킹 85위)에게 0―1로 패했다. 이로써 1승1패가 된 나이지리아는 앙골라(1승1무)에 조 선두를 내주고 2위로 밀려났다.
2002 한일월드컵에서 8강에 진출했던 세네갈(랭킹 26위)도 예선 1조 원정 경기에서 토고(94위)에 1―3으로 져 조 4위(1승1패)로 처졌다.
올해 아프리카네이션스컵 우승팀 튀니지(랭킹 33위)도 예선 5조 원정 경기에서 기니(92위)에 1―2로 져 망신살이 뻗쳤고, 2010년 월드컵 개최국 남아공(랭킹 39위)도 예선 2조 원정 경기에서 가나(89위)에 0―3으로 고개를 떨궜다.
이밖에 이집트(랭킹 29위)도 코트디부아르(69위)에 1―2로 일격을 당했다. 아프리카에서는 5개국이 2006년 독일월드컵에 출전한다.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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