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샘물 환경적 관리 당연16일자 김성순 교수의 기고 '식품 안전 업무 일원화 시급'을 읽고 먹는 샘물(생수) 전문가로서 견해를 밝히고자 한다.
먹는 샘물을 안전하게 관리하는 길은 샘물을 개발하는 지하수를 영구적으로 청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다.
수량이 고갈돼도, 수질이 나빠져서도 안된다. 이를 위해 법령으로 먹는 샘물 취수정 근처에 수량·수질 감시를 위한 지하수 관측을 의무화하고 있으며 지하수 전문가를 확보한 국가 연구기관이 관측자료를 정기적으로 분석해 지하수의 안전성을 평가하고 있다.
먹는 샘물은 식품첨가물 및 기능성 제품 제조업으로 접근해서는 안된다. 수량, 수질의 안전성 확보와 관련된 지질, 토양, 수질, 지하수 대수층 환경 등 환경학적인 측면의 접근이 필요하며 식품 관리 일원화가 아닌 물 관리 일원화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
먹는 샘물은 환경부가 지하수 환경 관리 측면에서 접근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한다.
일반 식품 관리 체계인 '출구 관리' 형태로 관리한다면 원재료의 청정성부터 철저히 따져야 하는 먹는 샘물 관리가 어떻게 될지는 불을 보듯 뻔하다.
/이강근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
●日 한류열풍 마음 뿌듯
21일자 '고이즈미, 배용준 본받겠다'를 읽고 가슴이 뿌듯했다. 고이즈미 일본 총리가 19일 참의원 선거 유세에서 "욘 사마(탤런트 배용준의 애칭)를 본받아 '준 사마'로 불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나는 지난 해 이맘때 대학생 세계탐방단의 일원으로 중국에 다녀왔다. 그곳 한류 열풍은 대단했다. 상하이에서 여중생에게 길을 물었더니 우리가 한국인이라는 사실을 알고는 어쩔 줄 몰라 했다. 그들은 길을 안내해준 것은 물론이고 음료수까지 사주었다.
TV에서는 안재욱과 김희선이 CF 모델로 출연하고 있었다. 한류 열풍은 한국의 이미지를 높여준다. 모처럼 부는 한류 열풍이 사그라지지 않도록 세심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본다.
/김민준·경기 과천시 과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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