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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소장파, 美이라크전쟁 정면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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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소장파, 美이라크전쟁 정면 비판

입력
2004.06.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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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내 '국가발전을 위한 새로운 모색(새로운 모색)'소속 초·재선 의원 34명이 21일 미 부시행정부가 미국 국민과 동맹국에 잘못된 정보를 제공해 이라크 침공전쟁을 합리화시킨 경위에 대한 해명과 재발방지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 당 안팎에서 파장이 일고 있다.여당 의원들이 미국의 대외 정책을 집단적으로 정면 비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미국의 반응과 한미 관계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이에 대해 우리당 지도부는 “외교적 파문을 일으킬 수 있다”며 우려를 표시했고, 한나라당은 “비상식적이고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비난하고 나서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송영길 우상호 의원 등 ‘새로운 모색’ 소속 의원들은 이날 영등포 당사에서 ‘미국 9ㆍ11 조사위원회의 중간발표에 대한 우리의 입장’이란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 “왜곡과 조작의 가능성까지 있는 정보에 기초해 한 주권국가를 유엔 결의나 동맹국의 충분한 동의 없이 침공하는 일은 국제평화질서를 해치는 심각한 문제”라며 미국의 이라크 전쟁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송용창기자 herme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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