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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프레레 감독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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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프레레 감독 인터뷰

입력
2004.06.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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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의 차기사령탑으로 선임된 네덜란드 출신의 요하네스 프란시스쿠스 본프레레(58·일명 조 본프레레·사진) 감독이 거스 히딩크 전 감독의 추천으로 한국대표팀의 지휘봉을 잡게 된 것으로 확인됐다. 본프레레 감독은 19일 "얼마 전 히딩크 감독이 배석한 한국대표단과 접촉했었으며 지난주 가계약을 체결했다"며 "(전임 히딩크 감독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연봉 등 계약 조건은.

"연봉은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다. 히딩크 감독과 비슷한 수준이다"

―한국팀을 어떻게 지도할 것인지, 포부를 말해달라.

"한국대표팀을 지도하게 돼 기쁘고 최선을 다할 것이다. 구체적인 전술 등은 선수들을 지도하면서 어떤 것이 적합한지 연구하겠다. 당분간은 한국 코치들을 기용할 계획이며 트레이너만 데리고 갈 예정이다."

―한국팀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

"2000년 나이지리아올림픽팀을 이끌고 방한해 한국올림픽팀과 평가전을 벌인 바 있어 어느 정도 알고 있다. 한국 선수들은 정신력이 강하고 감독 지시에 잘 따른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한일월드컵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

―좋아하는 한국음식이나 특별히 기억 나는 것은.

"특별히 좋아하는 것은 없지만 빨갛고 매운 코리아 샐러드(김치를 지칭한 듯)가 생각난다. 하지만 한국음식을 맛있게 먹었던 기억으로 미루어볼 때 음식 적응에는 문제가 없을 것 같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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