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분당구 율동공원에 책을 주제로 한 이색 테마공간이 조성된다.성남시는 20일 48억원을 들여 분당구 율동 산2의2 율동공원 1,800여평에 '책 테마파크'를 2005년말까지 조성키로 하고 23일 오후 4시 기공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기문화재단이 사업을 대행하고 임옥상 미술연구소가 시공하는 책 테마파크에는 인터넷상으로 각 장르의 작품을 읽고 감상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시청각실과 신간 서적을 전시·대여하는 자료실, 이벤트·전시공간을 갖춘 책 카페가 들어선다. 또 각국 문자와 대나무가 어우러진 진입로, 책의 역사를 그린 벽화와 미로형식의 산책로, 반구모양의 야외공연장, 책 모양의 연못을 갖춘 명상공간, 시문을 새긴 조형벤치 등이 설치된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책 테마파크는 상상력과 독서의욕을 고취시키는 독특한 공간"이라며 "분당의 대표적 공원인 율동공원의 또 하나의 명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범구기자
goguma@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