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송보배(18·슈페리어·사진)가 화려한 줄버디쇼를 발판으로 역전 드라마를 펼치며 라마다프라자제주호텔컵 한국여자오픈(총상금 2억원)에서 데뷔 첫 승을 차지했다.송보배는 20일 경기 광주 뉴서울골프장 북코스(파72·6,400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6개의 버디와 더블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휘두르며 3,600만원의 우승상금을 챙겼다.
이로써 송보배는 아마추어 자격으로 뛰었던 지난해에 이어 프로 자격으로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 아마와 프로를 오가며 대회 2연패를 달성하는 진기록을 남겼다. 전미정(22·테일러메이드)에 1타차 2위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송보배는 파4 8번홀 버디로 공동 선두에 오른 뒤 10∼13번 홀까지 4개 홀 연속 버디를 건져내면서 10, 11번홀에서 잇따라 보기를 범한 전미정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지었다.
/김병주기자 bj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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