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상 중인 6호 태풍 디앤무의 간접 영향을 받은 20일 밤부터 21일 새벽까지 강원 영동, 영남, 울릉도ㆍ독도 지방에 최고 2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려 일부 저지대지역을 중심으로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20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동북동쪽 340㎞ 해상에서 북상 중인 대형 태풍 디앤무가 21일 새벽 3시 일본 가고시마 동쪽 130㎞ 부근 해상을 거쳐 같은 날 아침 일본 열도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우리나라가 태풍의 간접 영향권에 들면서 강원 영동, 영남, 울릉도ㆍ독도 지방에 강한 바람과 함께 시간당 20㎜ 안팎의 집중호우가 내렸다”면서 “이번 비는 21일 오후 늦게 그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수해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3시30분 현재 충북 남부내륙, 경북 북부, 강원 영동, 강원 중남부 내륙에 호우경보를, 충남 남동내륙, 충북, 전북, 전남 서해안, 전남 중부내륙, 울릉도ㆍ독도에 호우주의보를 발효 중이다.
김영화 기자 yaa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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