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쌍방울 직원들은 18일 전체회의를 갖고 전원 사직서를 제출키로 결의했다.쌍방울 직원들은 "지난 40여년간 국내 1위 내의 전문업체라는 자존심을 갖고 열심히 일해 온 1,000여명의 직원들이 투기목적으로 회사를 경영하는 대주주에게 삶의 터전을 맡길 수 없다고 판단해 모두 사표를 제출키로 했다"고 밝혔다. 쌍방울은 7월 8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경영진 선임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이번 임시 주총은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경영진 선임에 실패한 대한전선이 지난달 법원에 임시주총 소집허가를 신청하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여 열리는 것이다. 대한전선은 3월 25일 열린 쌍방울의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사 5명을 선임하려 했으나 상정 안건이 부결돼 경영권 장악에 실패했다. /김동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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