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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나루/닥터 둠 마르크 파버, 또 우울한 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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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나루/닥터 둠 마르크 파버, 또 우울한 예언

입력
2004.06.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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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먼데이'로 불리는 1987년의 뉴욕 증시 대폭락과 97년 아시아 금융위기 등 시장의 재난을 잇따라 경고, '닥터 둠(doom)'이라는 별칭을 얻은 국제 투자 분석가 마르크 파버가 최근 또다시 주식 비중축소를 촉구하고 나섰다.파버는 최근 발표한 시황논평에서 "뉴욕증시는 지난 4월 고점을 찍고 하락 국면에 접어들었으며, 금리 인상을 포함한 몇 가지 부정적 요인들이 잠복하고 있음을 감안할 때 지금이야말로 보유주식을 팔아야 할 때"라며 "뉴욕증시의 반등을 매도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버는 특히 기업 사정에 정통한 내부자들의 심상치 않은 동향을 비관론의 근거로 제시했다. 파버는 "지난 2000년 1∼2월 무지한 미국의 개인 투자자가 뮤추얼펀드에 사상 최대치의 자금을 쏟아 붓는 동안 내부자들은 주식 덤핑에 나섰고, 그 직후 미국 시장은 상투 상태가 됐다"며 "올 들어 4개월 동안 미국의 내부자 주식 매도액은 140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0억 달러를 크게 웃돌고 있는 등 2000년 상투 때와 유사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인철기자 icj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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