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와 산업자원부는 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일자리창출을 위한 투자전략 보고회'를 갖는다.17일 전경련 등에 따르면 '5·25 청와대 회동' 후속조치로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는 삼성과 LG, SK 등 대기업 3곳과 웅진식품, 현대차 협력업체 (주)호원 등 중소기업 2곳 등 5개 업체의 최고경영자(CEO)들이 직접 투자사례를 발표한다.
삼성은 황창규 삼성전자 반도체 총괄 사장이 참석, 청와대 회동 직후 투자계획을 구체적으로 정리해 발표할 계획이다. 삼성은 향후 3년간 반도체, 액정표시장치(LCD), 정보통신 등의 분야에 총 70조원을 투자하고, 올해 생산직을 포함해 1만7,000명을 뽑기로 하는 등의 중장기 투자·채용 계획을 내놓을 예정이다. LG에서는 김쌍수 전자 부회장이 참석, LG전자를 2010년까지 글로벌 톱3 기업으로 육성하는데 필요한 중장기 투자계획과 연구개발(R&D)인력 집중 육성계획을 설명키로 했다. SK는 신헌철 사장이 SK(주)에서 추진 중인 해외자원개발 계획을 설명하고 이들 사업이 국내 고용창출에 미칠 효과에 대해 밝힐 예정이다.
한편 이건희 삼성 회장, 정몽구 현대차 회장 등 주요그룹 총수들에게는 투자사례 발표와는 별도로 1분씩 발언기회가 주어질 예정이며 삼성 이 회장의 경우 중소기업 지원방안 등에 관해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유병률기자 bry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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