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와 1, 2위 순위가 뒤바뀌었다. 영화진흥위원회의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지난 주 2위였던 재난영화 ‘투모로우’가 11~13일 전국 99개 스크린에서 24만4,251명을 불러모아 1위에 올랐다. 매출액은 15억5,000여만원. 지구온난화→빙산의 해빙→해류온도 저하→제2의 빙하기로 이어지는 전 지구적 재난이 시원하게 더위를 날려버린 셈이다. 도서관에 꽁꽁 갇혀버린 아들을 구하려는 아버지의 부성애도 눈물겹다.‘투모로우’와 같은 날(4일) 개봉, 지난 주 1위를 차지했던 전지현 주연의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는 19만3,686명으로 2위로 물러섰다. 사체의 두개골로 얼굴을 복원하는 복안전문가의 이야기를 다룬 한국 공포영화 ‘페이스’는 9만3,347명으로 4위에 올랐다. 비교적 적은 스크린(41개)에서 개봉했고 이야기를 끌고 가는 힘이 약한 게 흠이지만 비교적 선전했다. 영진위 집계에는 전국 전산화 스크린 982개 중 355개 스크린이 참여하고 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