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 펀드 첫 출시/KTB자산운용…영화등투자

영화, 공연 등에 투자하는 엔터테인먼트 펀드가 국내 처음으로 출시됐다. KTB 자산운용은 21일부터 총 400억원 규모의 'KTB엔터테인먼트 특별자산 투자신탁펀드'를 판매한다고 17일 밝혔다. 수년 전 민간에서 인터넷 공모로 영화에 투자하는 유사 펀드가 유행한 적은 있지만, 이 상품은 최근 간접투자자산운용업법 개정에 따라 자산운용사가 정식으로 출시한 첫 번째 연예펀드다.이 상품은 펀드자산의 70% 이하를 영화나 공연 등의 프로젝트에 투자하고 나머지 60%이하 자산은 채권에 투자한다. 투자하는 프로젝트는 영화 60%, 공연 20%, 음반 10% 등으로 구성되며, 폐쇄형 상품으로 중도환매는 금지돼 있으나 펀드 설정 후 90일 이내 거래소에 상장하게 돼 있어 매매가 가능하다. 한투 대우 교보 LG 한화 동원 SK 우리 메리츠증권 등에서 판매한다. /최진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