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지어지는 민자 역(驛)을 따라 내 집 마련 노려볼까.' 용산역과 노량진역 왕십리역 등 5개 민자역사 사업추진이 본격화하면서 역 주변에 들어서는 아파트가 주목을 받고 있다. 민자역사가 들어서면서 그 동안 부족했던 유통시설이나 문화시설 등 주민 생활편의시설이 크게 확충되는 데다 역세권 입지를 확보하게 돼 생활 편의성이 크게 개선되기 때문이다. 서울에서 민자역사가 건립되는 5곳 가운데 창동역과 노량진역, 청량리역, 왕십리역 등 4곳은 올해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창동역사= 현대산업개발이 도봉구 창동 224 일대에 짓는 '북한산 아이파크'는 33∼63평형 25개 동에 2,061가구가 들어서는 대규모 단지다. 지하철 1·4호선 환승역인 창동역이 걸어서 10분 거리며, 지하철 4·7호선 노원역도 차로 5분 거리에 이용할 수 있어 교통 여건이 우수하다. 입주는 2004년 7월 예정. 지난해 10월 대림산업이 도봉구 창동 311에 지은 29∼41평형 205가구의 'e-편한세상' 아파트도 창동역사 수혜가 기대된다. 지하철 1·4 호선 환승역인 창동역을 걸어서 3분, 지하철 4·7호선 환승역 노원역을 차로 4분 정도에 이용할 수 있다.
용산역사= 용산구 한강로1가 50의 1에 들어선 'LG에클라트'는 38∼59평형 310가구로 이뤄진 주상복합 단지. 지하철 4·6호선 삼각지역을 걸어서 2분에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다. 용산역 민자역사 내 상가 등 편의시설이 대거 들어설 예정이다. 입주는 2005년 12월 예정.
용산구 한강로2가에 248가구 규모로 지어지는 '벽산 메가트리움'은 지하철 4·6호선 삼각지역을 걸어서 3분, 4호선 신용산역을 걸어서 5분이면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 입주는 2005년 6월 예정.
노량진역사= 동작구 본동 450 일대에 지어지는 '번동 삼성래미안'(23∼40평형 477가구)은 노량진 민자역사 완공에 따른 수혜 단지로 꼽힌다. 지하철 7호선 상도역을 걸어서 10분이면 이용할 수 있으며 2007년 지하철9호선 개통 후 상도터널역을 걸어서 7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입주는 2004년 10월 예정.
왕십리역사= 성동구 응봉동의 '리버그린 동아' 375가구는 왕십리 민자역사가 들어서면서 큰 혜택이 예상된다. 지하철 1호선 응봉역을 걸어서 5분이면 이용할 수 있으며 한강조망도 가능하다. 왕십리 민자역사에는 할인매장, 복합상영관, 패션 쇼핑몰 등 편의시설이 들어서 그 동안 상대적으로 열악했던 편의시설들이 대폭 확충될 전망이다.
/전태훤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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