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국제유가 급등으로 5월중 원재료와 중간재 가격이 전달보다 1.9% 상승했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66개월만에 가장 높은 13.5%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원재료 가격은 국제유가 급등영향과 함께 유연탄 액화천연가스 밀 소가죽 등 수입원자재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큰 폭으로 상승했다. 중간재 역시 국제유가 상승영향에 나프타 경유 등 석유제품 가격오름세가 겹치면서 오름폭이 커졌다.
한은 관계자는 "국제유가외에 5월중 원·달러환율까지 상승하면서 원재료 및 중간재 물가가 크게 올랐다"며 "그러나 6월 들어서는 두바이유 평균 현물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원재료와 중간재 물가지수가 하락세로 꺾일 가능성이 엿보인다"고 말했다. /이성철기자 sc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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