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10년 타기 시민운동연합'은 17일 "레조 LPG 차량 하부에 위치한 컨트롤 암(서스펜션 암)의 용접부위가 주행 중 작은 충격에도 파손, 차체가 앞쪽으로 주저앉는 사고가 속출하고 있다"며 "건교부에 레조 컨트롤암에 대한 리콜을 공식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컨트롤 암은 앞바퀴 양쪽에 장착돼 바퀴의 움직임을 조절하는 하체 조향장치 부품중 하나다. 시민운동연합에 따르면 컨트롤 암 문제로 주행 중 하체 앞쪽에서 '뚝, 뚝' 소리가 나기 시작하다 차량 앞부분이 가라앉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어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없지 않다. 리콜이 이뤄질 경우 컨트롤 암 교체 비용이 대당 10만원에 달해 총 리콜 비용은 150억원 안팎이 될 전망이다. 이에 앞서 GM대우차는 3월 엔진오일 문제와 관련, 레조 LPG 차량 16만3,977대(1999년 12월∼2004년3월 생산)를 대상으로 자발적 리콜을 실시했다./박일근기자 i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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