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관의 여덟번째 개인전 ‘백일홍이 되다/쇠꽃’이 17일 갤러리PICI에서 개막했다. 그는 판화와 사진 작업에서 시작, 끊임없는 실험정신으로 매체의 확장을 꾀해온 작가다. 이번 전시에서는 납판을 갈아붙여 백일홍의 꽃잎을 만들고, 인조잔디를 아크릴박스에 담아 거대한 금속판에 부착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 같은 유기체와 무기체의 이질적 공존은 그의 작품세계의 화두인 ‘진화’에 대한 작가 나름의 답변이다. “매체의 홍수 속에서 자아를 발견”하려는 작업이다. 23일까지. (02)547-95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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