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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수도 투기혐의 554명 "수백억대 稅추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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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수도 투기혐의 554명 "수백억대 稅추징"

입력
2004.06.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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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공주·연기 지구 등 신행정수도 후보지를 포함한 주요 개발 예정지의 부동산 투기 혐의자들이 수백억원대의 세금을 추징당할 것으로 보인다.국세청은 지난 3월부터 실시한 주요 지역 부동산 투기 혐의자 554명에 대한 세무조사가 곧 마무리될 예정이며 추징 세금은 수백억원대가 될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국세청은 지난해 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신행정수도 후보 거론 지역과 대전·충청권 투기 우려지역, 수도권 신도시 개발 예정지, 고속철도 역사 주변 지역, 서울 뉴타운 지정 지역, 미군기지 이전 예정지 등의 토지와 상가를 취득한 12만5,000여명 중 투기 혐의자 554명을 적발, 3월부터 당사자와 가족의 증여세, 양도소득세 등 탈루 여부를 집중조사해 왔다. 국세청은 또, 신행정수도 후보지 4곳이 선정됨에 따라 이들 지역의 올 1월 이후 거래분에 대한 자료도 지속적으로 분석, 필요할 경우 곧바로 세무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박진석기자 jse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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