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원(사진) 굿모닝신한증권 사장이 5년 내 업계 1위를 달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사장은 16일 취임 후 처음으로 기자간담회를 갖고 "시장이 많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굿모닝신한증권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 업계 선도 증권사로 도약하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굿모닝신한증권은 현재 시장점유율 6위를 기록하고 있다.그는 "증권업계가 외국인 비중 증가와 높은 온라인 비중, 기관투자자 대상 영업 경쟁 심화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며 "수익성 극대화와 위험 관리에 초점을 맞춰 앞으로 업계 최고 자기자본이익률(ROE)와 신용등급을 획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증권업계가 재벌 중심에서 금융지주사 중심으로 재편되는 추세에 맞춰 은행 내 점포(BIB), 은행증권 연결계좌(FNA) 등을 통한 신한·조흥은행과의 연계 영업을 극대화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900여개에 달하는 은행 영업망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국제 영업 부문도 강화해 기업의 해외 상장 추진, 국내 사모펀드(PEF)의 해외 투자 등 다양한 사업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2002년 4월 LG투신운용 사장에서 외환은행장으로 옮겼다가 지난달 28일 굿모닝신한증권 사장에 취임했다.
/최진주기자 parisco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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