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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수도 결정땐 승복' 서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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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수도 결정땐 승복' 서약 추진

입력
2004.06.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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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행정수도 후보지 4곳의 자치단체장과 지역주민들이 8월 최종 입지 확정에 앞서 심사위원들 앞에서 '모든 결과에 승복하겠다'는 내용의 공동 서약식을 갖는다.신행정수도건설추진단 이춘희 부단장은 16일 국회에서 열린우리당 건설교통분과위원회 의원들과 갖은 간담회에서 "최종입지 선정 심사 위원들이 21일부터 일주일 동안 합숙에 들어가기에 앞서 후보지의 자치단체장과 지역주민 대표들을 초청, 리셥션을 열 계획"이라며 "이 자리에서 '탈락하더라도 결과에 따르겠다'는 약속하는 서약식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 부단장은 이어 "80명의 심사위원들은 어떠한 정치적인 고려 없이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심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대통령 직속 신행정수도건설 추진위원회는 청와대, 총리실을 비롯한 132개 정부기관은 7월 중으로 대통령 승인을 얻어 최종 확정, 2012년부터 이전에 들어갈 계획이며 청사건립에 3조2,500억원, 이사비용 1,500억원 등 모두 3조4,0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국회, 대법원 등 헌법기관에 대해서는 추진위가 올 하반기 중 국회에 이전 계획에 대한 동의안을 제출, 그 이전 여부를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박상준기자 buttonp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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