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행정수도건설 추진속도가 빨라지면서 건설경기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16일 건설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이는 성급한 낙관론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LG투자증권은 "정부가 이번 주 중 발표할 예정인 건설경기 활성화 주요 대책 중의 하나로 신행정수도 건설을 생각해볼 수 있지만, 이것이 하강국면에 진입한 건설경기를 호전시키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주장했다.
그 이유로 우선 행정수도 이전에 대한 각계의 반대여론과 서울·경기·강원지역 지자체 들의 반발이 강하며, 최종 입지선정 결과에 대한 공정성 시비 등 추진에 있어 많은 난관들을 해쳐나가야 한다는 점을 들었다.
더욱이 "현재 정부가 제시한 대로 2007년 7월에 기반공사 착공이 차질 없이 실행되더라도 신행정수도 건설은 주요 기관 이전과 인구 50만명 입주가 완료될 때까지 약 25년이 소요되는 장기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단기간 내에 건설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정영오기자 young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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