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국내 판매가 중단된 스포티지가 전혀 새로운 차로 부활한다.기아자동차는 16일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KM'(프로젝트명)의 차명을 스포티지(SPORTAGE)로 결정했다. 스포티지는 '스포츠'(SPORTs)에 'MASS'(대중)의 'A'와 'PRESTIGE'(명품)의 'GE'를 합성한 것으로, '레저와 스포츠를 즐기면서 합리적인 명품 브랜드를 선호하는 계층을 위한 차'라는 뜻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1993년 첫 선을 보인 스포티지는 내수의 경우 9만5,000대밖에 판매되지 않았지만 수출은 무려 46만4,000대나 팔려 세계적 브랜드 인지도를 갖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새로 나올 신형 SUV는 장기적 관점에서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하기에 가장 적합한 차명이라고 판단, '스포티지'로 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2,000㏄급(디젤·가솔린 2종) 5인승 SUV인 새 스포티지는 내달 20일께 출시될 예정이다.
/박일근기자 i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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