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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림 "영어? 이제 좀 해요"/학습노하우 담은 책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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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림 "영어? 이제 좀 해요"/학습노하우 담은 책 출간

입력
2004.06.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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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2월26일 미국 뉴욕 JFK 공항에 도착한 박경림(25)이 입국심사 직원에게 할 수 있는 대답은 오로지 "English"였다. "영어를, 넓은 세상을 배우고 돌아오겠다"는 두둑한 의지 하나 믿고 유학길에 올랐던 박경림이 영어를 배우며 겪었던 요절복통 에피소드와 학습 노하우를 모아 '박경림 영어 성공기'(디자인 하우스)라는 책을 냈다."사람들은 '연예인이 유학은 무슨 유학이야, 실컷 놀았겠지' 생각할 거에요. 그래서 열심히 했어요. 책을 낸 건 영어를 잘 해서가 아니구요. 입국심사대에서 간단한 영어도 못 알아듣던 나도, 박경림도 배울 수 있는 게 영어임을 말하고 싶었죠." 전화로 전해지는 박경림의 목소리는 너무도 밝았다. 그는 3월 뉴욕필름아카데미에 입학해 연기를 공부하고 있으며 지난달에는 유학생 최초로 전액장학금을 받았다.

원하던 학교에 입학하고 연기 공부를 시작하기까지 영어는 가장 큰 걸림돌이었다. 박경림이 책에서 밝힌 외국인과 대화를 피하는 작전 1호. 전화를 들고 통화를 하는 척하면 외국인은 자리를 떠난다. 2호. 말을 걸어오면 음식을 가득 삼키고 웅얼웅얼거린다.

박경림의 책은 실용서라기보다는 학습 의욕을 북돋아주는 책이다. 씩씩한 박경림도 이렇게 영어가 두려웠구나, 배꼽을 잡고 깔깔 웃다 보면 위안이 되고 용기도 얻는다.

박경림은 책 발간에 맞춰 일주일 예정으로 20일 한국을 방문한다.

/최지향기자 mist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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