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농어, 7월 서대란 말이 있다. 6월에 농어의 맛이 절정에 달하며, 낚시인에게도 최고의 손맛을 안겨주기 때문이다. 남해안 벵에돔 낚시도 빼놓을 수 없는 출조 코스. 초보자들에게는 더없이 손쉬운 낚시가 벵에돔이다. 장마기 구질구질한 비 소식에도 여름어종은 화창한 입질을 보일 것이다.
●군산 어청도갯바위 농어낚시 절정
군산의 농어낚시는 11월까지 이어지는데, 6월 중순이후 갯바위에서 호황세를 보이는 특징이 있다. 고군산군도(원래 군산의 지명이 이곳에서 유래함) 일대에서 호조를 보인다. 십이동파도와 흑도 어청도가 손꼽히는데, 십이동파도는 문화재 발굴 중이어서 접안금지다.
어청도는 전역이 농어 포인트라고 할 수 있으며, 하늘담 비안목 큰너라시 불탄여 가진여가 대표적인 포인트다. 야간 찌낚시를 병행한다면 마릿수 재미를 볼 수 있다. 바이브레이션계의 싱킹타입 루어에 반응이 좋다. 물때에 따라 기법이 다소 달라진다는 점 참고요망. 군산낚시프라자 (063)442-4046.
●여수 금오열도 손맛 짜릿한 벵에돔 낚시
여름 시즌 빼놓을 수 없는 어종이 벵에돔이다. 주로 제주도에서 주 대상어로 삼고 있는 벵에돔은 미끼에 표층까지 떠올라 띄울낚시를 하지만, 깊숙한 수심층까지 파고드는 힘이 좋아 손맛이 일품이다. 여수권에서 낚이는 벵에돔은 25~30㎝급이 주종. 4짜 감성돔 손맛에 버금가는 짜릿함을 맛볼 수 있다.
연도 땅포 입구, 안도의 서고지 일대에서 입질이 활발하다. 북동풍을 피하면 호조황이 분명하다. 초썰물~중썰물 시간에 입질이 활발하며 회유 시간대를 놓치지 말고 밑밥으로 모아 주어야 마릿수 재미를 볼 수 있다. 서울낚시 (061)643-4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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