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夏鬪 확산/민주택시연맹 오늘 총파업…금속노조도 합류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夏鬪 확산/민주택시연맹 오늘 총파업…금속노조도 합류

입력
2004.06.16 00:00
0 0

보건의료노조 파업으로 의료공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16일 택시 및 금속노조가 파업에 가세하고 민주노총이 대규모 집회를 여는 등 하투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민주택시연맹은 181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쟁의행위 찬반투표가 가결됨에 따라 16일 오전 4시부터 전국에서 1만여명이 유류 부가세 감면분 전액 지급 등을 요구하는 총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그러나 전체 법인·개인택시(24만여대) 중 파업참가 택시가 1만여대 안팎에 불과해 시민불편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그러나 연맹이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 택시 3,000여대를 집결시키는 등 전국적인 차량시위를 계획하고 있어 교통마비가 우려된다.

구조조정 문제를 놓고 산별교섭을 벌이고 있는 금속노조도 협상 난항에 따라 두산중공업 등 158개 사업장의 조합원 3만8,000여명이 이날 오후 1시부터 4시간 동안 시한부 파업을 벌이기로 했다. 금속노조는 사측이 교섭에 성실하게 임하지 않을 경우 23일 2차 경고파업에 이어 29일 10만여명이 참가하는 총파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민주노총도 이날 오후 3시부터 국회 앞에서 노조원 1만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임단협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갖고 비정규직 문제 해결 등을 촉구할 계획이다.

한편 병원파업 6일째인 15일 보건의료 노사는 오후 3시부터 본교섭을 벌였으나 진통을 거듭했다. 이에 따라 노조는 노동부가 불법으로 규정한 병원 로비농성을 재개했다.

파업이 장기화하면서 주요 병원들은 외래진료와 수술 축소, 입원환자 퇴원, 검사 대기시간 증가 등으로 의료기능이 점점 마비되고 있다. 고려대안암병원은 수술실과 마취과 직원 50명 가운데 34명이 파업에 참여해 40∼50건이었던 수술건수가 10∼20건으로 줄었다. 또 14일에만 입원환자 140명이 자의반 타의반으로 퇴원하면서 병상가동률이 70%대로 하락했다.

/정진황기자 jhchu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