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초이' 최희섭(25·사진·플로리다 말린스)이 9일 만에 타점을 추가하는 통렬한 2루타를 터트렸다.최희섭은 14일(한국시각)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경기에 5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 3―0으로 앞선 3회1사1, 3루에서 좌익선상 깊숙한 곳에 떨어져 원바운드로 담장을 넘어가는 인정2루타를 터트려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올 시즌 11개째 2루타를 터트린 최희섭은 지난 5일 뉴욕 메츠전 이후 7경기 만에 타점을 추가(29타점)하면서 지난해 시카고 컵스에서 세웠던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타점 기록(28타점)을 갈아치웠다. 플로리다의 9―2승.
1회초 1사1, 2루에서 2루수 앞 병살타, 5회와 7회에는 2루 땅볼과 우익수 플라이로 각각 물러났지만 8회에는 볼넷으로 출루, 후속 타자의 2루타 때 득점(33점)을 추가했다.
이로써 4타수 1안타를 기록한 최희섭의 타율은 2할6푼이 됐다. 4일부터 시작된 원정 10연전의 대장정에서 3할4푼3리(24타수8안타)의 활약을 펼친 최희섭은 16일부터 홈에서 펼쳐지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인터리그 3연전에 나선다.
/김병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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