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유시민·노회찬 설전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유시민·노회찬 설전

입력
2004.06.15 00:00
0 0

"경제정책론 공부나 하라."(열린우리당 유시민 의원·왼쪽 사진) "유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의 정치적 경호실장."(민주노동당 노회찬 의원)우리당과 민노당의 대표 논객 두 사람이 연일 공방전을 벌였다. 사단은 지난달 28일 "노 대통령의 경제관은 진보가 아닌데도 스스로 진보라고 말하는 것은 공부를 안 한 탓"이라고 노 의원이 쏘아붙이면서 비롯됐다.

유 의원은 12일 개인 홈페이지에서 노 의원을 겨냥해 "대통령이 공부를 안 해서 그렇다느니 하는 것은 심히 무례한 짓"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내가 보기에는 노 대통령이 훨씬 공부를 더 많이 한 정치인"이라며 "경기고나 고려대 같은 명문학교를 나와야 '공부한 사람'으로 쳐주는 그런 분들에게는 노 대통령이 공부를 하지 않은 사람처럼 보일 것"이라고 각을 세웠다.

이에 대해 노 의원은 14일 "진보·보수에 대해 노 대통령이 유 의원과 달리 정확한 개념을 모른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라고 반박한 뒤 특히 유 의원이 학벌 문제를 거론한 것에 대해 "내가 하지도 않은 학벌 얘기를 한 것은 악질적인 언어수법"이라며 불쾌감을 표시했다. 그는 이어 "어용은 잘못된 걸 알면서도 옹호하는 것"이라며 "한나라당이 백번 비판할 때 유 의원이 한번 비판하는 게 대통령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일갈했다.

/양정대기자 torch@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