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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도 조기교육?/美 유아운동 강조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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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도 조기교육?/美 유아운동 강조 화제

입력
2004.06.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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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비만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각되면서 최근 미국에서는 갓난아기들까지 다이어트를 위해 헬스클럽에 보내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AP통신이 14일 보도했다.미국의 한 요가 전문가는 "건강한 아기는 건강한 어린이, 강한 청소년, 건강한 성인이 된다"며 유아 운동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수영학교에서 생후 하루밖에 안된 유아를 가르치고 있는 한 강사는 "아기를 물에 빠뜨렸더니 자연스럽게 작은 다리로 물을 차며 떠올라 얼굴을 내밀고 웃었다"며 "아이에게는 물 속에서의 모든 동작이 운동"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의학 전문가들은 유아체육이 신체 발달에 큰 효과가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 미 소아과학회 회장인 에릭 스몰 박사는 "유아의 뼈는 너무 연약해 오히려 운동이 부상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하는 등 미국 내에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안준현기자 dejav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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