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형 펀드들의 주식 비중이 크게 감소하고 대신 채권과 유동자산 등 안전 자산 편입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14일 펀드평가사인 제로인에 따르면 주식 편입 비중을 40% 이하로 유지하는 안정형 펀드의 주식 편입비중은 10일 현재 19.43%로 지난해 말의 26.73%에 비해 7.30%포인트 낮아졌다.
주식 편입 비중이 40∼70%인 안정성장형 펀드는 같은 기간 43.41%로 지난해 말 45.19%에 비해 1.78% 포인트 낮아졌고, 주식을 70% 이상 공격적으로 편입하는 성장형 펀드도 86.54%에서 84.70%로 1.84%포인트 줄었다.
반면 채권 편입비중은 안정성장형은 25.82%에서 29.21%로, 안정형은 54.82%에서 58.59%로 각각 높아졌다. 양도성예금증서(CD), 기업어음(CP) 등 유동자산 편입비중도 성장형이 11.97%에서 15.33%로, 안정형이 18.33%에서 22.55%로 높아졌다.
주식형 펀드의 주식 비중 감소는 종합주가지수가 지난해 말(810.71)에 비해 하락(10일 종가 782.30)하면서 편입 주식의 평가액이 감소한 데다 펀드의 주식 비중도 부분적으로 축소됐기 때문으로 제로인은 분석했다. /최진주기자 parisco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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