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노조위원장이 우리사주조합장 겸직에 도전하고 나섰다.14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 박홍귀 노조위원장은 3일 마감한 우리사주조합장 선거에 입후보했다. 우리사주조합은 등기이사를 제외한 전 임직원의 자동 가입으로 구성되며 기아차의 우리사주조합 지분은 현재 0.9% 수준이다.
신임 조합장은 23일 3만1,000여명의 사주조합원(노조원 2만여명) 직접선거로 선출된다.
대기업 사업장에서 노조위원장이 우리사주조합장을 겸직한 경우는 아직 없다. 이에 대해 노조 관계자는 "노조와 우리사주조합의 연대를 통해 노조의 경영참여 및 경영 투명성 요구를 더욱 효과적으로 관철시키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박일근기자 ikpar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