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위(15·위성미)가 미국―영국·아일랜드 아마추어골프대항전 커티스컵 매치플레이에서만 2승을 올려 미국팀의 대회 2연패를 이끌었다.미셸 위는 14일(한국시각) 영국 폼비의 폼비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포섬경기에서 패한 뒤 싱글매치플레이에서는 대승을 거뒀다. 미셸 위는 이번 대회에서 2승2패의 성적을 기록했다.
미국 대표 8명 중 싱글매치플레이 전승을 거둔 선수는 미셸 위와 폴라 크리머, 애니 서먼 등 3명. 리즈 자난젤로와 짝을 이뤄 포섬(1개의 볼을 2명의 선수가 번갈아 치는 방식) 3번째 경기에 나선 미셸 위는 3홀차로 무릎을 꿇었다.
하지만 싱글매치플레이에서는 첫날에 이어 이날도 폭발적인 장타를 앞세워 5개의 버디를 뽑아내며 니콜라 티민스를 압도했다. 미셸 위는 13번홀에서 이미 6홀을 앞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첫날 5승4패로 앞섰던 미국은 이날 포섬 2경기를 내주며 역전 당했으나 싱글매치플레이에서 4승2패로 앞서 종합 전적 10승8패로 우승했다. 4회 연속 우승한 미국은 역대 전적 24승6패3무의 우위를 지켰다.
미국팀 단장 마사윌킨슨 키루액은 "미셸 위의 공이 컸다"며 "특히 구름 같은 관중이 몰리는 등 팬들의 관심을 끌어내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김병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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