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잇따라 폭발사고를 일으킨 압력밥솥에 대한 리콜을 실시하고 있는 LG전자의 김쌍수(사진) 부회장이 '전직원 리콜 동원령'을 내렸다.14일 LG전자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최근 사내 이메일을 통해 "임직원 여러분이 주변 사람들에게 직접 회사의 방침을 알리고 리콜에 참여해 줄 것을 권유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부회장은 또 "압력밥솥 사고로 금전적인 손실보다 세계 정보기술(IT) '글로벌 톱3'를 지향하는 우리에게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명예가 손상되는 상처를 입었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하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품질혁신과 고객감동에 더욱 노력하면 전화위복이 될 수 있다"고 격려했다.
LG전자는 그동안 고객을 대상으로 리콜 실시와 이에 참여해 줄 것을 알리는 신문광고, 5만원 현금보상 등을 벌여왔고, 4일부터는 각 지역에 58개팀을 구성해 특별 순회서비스 및 리콜제품 발굴 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 주부터는 김 부회장의 특별지시로 TV광고가 시작됐다.
/박천호기자 toto@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