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건강한 피를 나눠줄 수 있는 것 만으로도 너무나 행복합니다."18년 동안 248회, 12만 4,000쭬를 헌혈해 올해 처음 제정된 '6·14 세계 헌혈자의 날'을 맞아 오는 14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는 김상철(60·제주시 일도2동)씨는 '헌혈 전도사'로 통한다.
1986년 42세에 당시 여고에 다니던 딸이 헌혈증서를 보여주자 헌혈에 대한 기초상식을 알게 돼 헌혈을 시작했다.
김씨는 재헌혈 가능 기간인 2개월에 한 번씩 헌혈하다 95년 9월 성분 헌혈 체혈기가 제주에 보급되면서 14일 단위로 혈장, 혈소판 등의 헌혈이 가능해지자 꼬박꼬박 14일마다 헌혈대를 찾아왔다.
김씨는 "헌혈이 허용되는 만 65세까지 헌혈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김재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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