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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백리 표상' 잠롱 前 방콕 시장/방콕 한국국제학교 이사직 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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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백리 표상' 잠롱 前 방콕 시장/방콕 한국국제학교 이사직 맡아

입력
2004.06.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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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백리의 표상' 잠롱 스리무앙(69) 전 태국방콕 시장이 '방콕 한국국제학교'(교장 양진회, 이사장 김건영)를 적극 지원키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학교측은 11일 "잠롱 전 시장은 개교 3년째로 접어든 방콕 한국국제학교가 명실상부한 국제학교로 발전할 수 있도록 이사회에 참여해달라는 요청을 흔쾌히 수락, 명예 이사장과 정식 이사직을 함께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국제학교는 초·중등 과정에 대한 인가를 한국 정부에서 받았으며, 고교과정은 태국 정부의 국제학교 인가를 얻어 지난 2월 개교 후 첫 초등학교 졸업식을 가졌다. 현재 초등학생 120여명과 중학 1년생 15명 가량이 재학중이다.

잠롱 전 시장은 탁신 치나왓 태국 총리가 '정치적 스승'으로 부를 만큼 태국인들의 존경과 사랑을 받고 있다. 육군 소장 출신인 그는 80년대 중반 방콕시장 선거에 출마, 자원 봉사자와 함께 자전거 유세로 '돈 안드는 선거'를 몸소 실천한 것으로 유명하다. /방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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