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는 우리나라에서도 우주인을 선발하는 등 다양한 사업이 새로 시작된다. 다음은 예산 요구사업에 담긴 내년도 각 부처의 주요 이색사업.한국우주인 배출 사업 선진국들이 독주하고 있는 우주탐사 사업에 동참하기 위해 과학자들을 대상으로 3명의 우주인을 선발, 훈련시킨 뒤 우주로 보내는 사업으로 30억원이 소요된다. 러시아의 협조를 얻어 '소유즈' 우주선을 빌려 우주탐사에 나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사이언스 구축 사업 'E-사이언스'란 사이버 공간에서의 과학기술 연구개발 활동이란 뜻으로 각 지역에 분산된 첨단연구장비를 초고속 인터넷망으로 연결해 언제 어디서든지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내년 15억원을 투자해 소프트웨어 개발과 E-사이언스 센터 구축, 응용사업 개발, E-사이언스 포럼 등을 추진한다.
군장병 러닝·팬티 품질개선 시중 제품에 비해 품질이 떨어지는 군장병들의 러닝과 팬티 등의 속옷을 통풍이 잘되는 제품으로 개선하는 사업. 내년에 군장병에게 새로 보급되는 러닝·팬티는 현행 40수 면조직에서 시중 상품 수준인 60수 면조직으로 개선될 예정인데, 46억원이 배정된다.
조선왕궁 역사박물관 조성 궁중유물의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보존과 전시를 위해 현재의 궁중유물전시관(덕수궁 내)을 국립중앙박물관 건물로 확장, 이전하는 사업이다. 17억원이 투입돼 수장고 및 리모델링 설계, 궁중유물 보수 및 구입, 운영비 등에 사용된다.
우수농산물 학교급식 지원 예산 부족 때문에 저급·저가의 수입 농산물을 사용하던 학교 급식의 식재료를 우리 농산물로 대체하는 사업.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전체 초등학교의 10%에게 급식비를 지원하게 되는데 2005년에는 약 61억원이 배정될 전망이다.
/조철환기자 chc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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