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맥도널드 챔피언십/강수연, 소렌스탐에 2타차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맥도널드 챔피언십/강수연, 소렌스탐에 2타차

입력
2004.06.14 00:00
0 0

'60.5%.' 골프지존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2라운드 선두로 나섰을 때의 우승 성공 확률(통산 38번 중 23번)이다.소렌스탐은 13일(한국시각) 미국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듀폰골프장(파71·6,408야드)에서 열린 맥도널드LPGA챔피언십(총상금 160만달러) 2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버디 5개 보기 1개)를 쳐 7언더파 135타로 줄리 잉스터(미국)과 제니퍼 로살레스(필리핀)를 1타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로 나섰다. 확률로 볼 때 대회 2연패와 시즌 4승을 향해 6부 능선에 올라선 셈이다.

첫날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5위로 출발한 소렌스탐은 폭우로 연기됐다가 이날 속개된 2라운드 경기에서 16번이나 버디 찬스를 만들어낼 만큼 절정의 아이언 샷 감각을 뽐내며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정상을 장담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14일 하루에 3, 4라운드 36홀을 다 돌아야 하는 지옥의 레이스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결국 체력과 정신력의 싸움에서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 소렌스탐 역시 "마지막 날은 긴 하루가 될 것 같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무엇보다 다소 주춤해지기는 했지만 '타도 소렌스탐'을 외치는 코리안돌풍이 어떤 파괴력을 발휘할 지도 예측불허다. 박희정(24·CJ)이 이날 1타를 잃으면서 공동 9위(3언더파)로 주저앉기는 했지만 강수연(28·아스트라)이 3언더파 69타의 선전을 펼치면서 소렌스탐에 2타 뒤진 공동 4위(5언더파)로 바통을 이어받았다.

이와 함께 소렌스탐이 경계 1호로 주목한 박지은(25·나이키 골프)이 1타를 줄여 4언더파 공동 6위로 막판 역전 레이스에 대비하고 있고 이틀 연속 언더파를 기록한 안시현(20·코오롱엘로드)도 우승 사정권(공동 9위)에서 기회를 노리고 있다.

한편 이 대회 3번째 우승을 노리던 박세리(27·CJ)는 2타를 까먹고 합계 이븐파 142타로 김미현(27·KTF), 장정(24)과 함께 공동 21위로 밀려났다.

/김병주기자 bjki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